'파묘' 김재철, '행복의 나라' 유재명 오른팔 됐다…권력 앞잡이로 연기변신

  • 등록 2024-08-14 오후 2:29:24

    수정 2024-08-14 오후 2:29:2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재철이 지난 2월 ‘파묘’에 이어 올 여름 영화 ‘행복의 나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김재철은 14일 오늘 개봉한 영화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에서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단장 전상두(유재명 분)의 오른팔 진태곤 과장을 맡아 연기 변신을 펼친다.

영화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재철은 연기할 진 과장은 시대의 야만성을 대표하는 전상두에게 절대복종하며 극악무도한 짓도 서슴지 않는 인물이다. 김재철은 섬뜩한 살기가 느껴지는 눈빛과 표정으로 인간미라고는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광기의 냉혈한 캐릭터를 표현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앞서 김재철은 드라마 데뷔작이었던 2022년 키이스트 제작의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김혜수와 주지훈의 관계를 흔드는 핵심 인물인 케빈 정으로 출연해 중저음의 목소리와 여유 넘치는 미소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또한 2022년 KBS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왕의 호위무사 윤형설 역으로 충심 가득하고 정의로운 무사를 소화하며 첫 사극 도전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올해 2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에서는 3대째 집안에 기이한 병이 대물림돼 무당 화림(김고은 분)에게 도움을 구하는 박지용 역으로 활약했다. 김재철은 특유의 부드러운 인상과 인텔리적 이미지로 부유하면서도 의뭉스러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 ‘행복의 나라’에서 김재철은 전 작품들에서 선보인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온화한 미소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결의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한편, 김재철이 출연하는 조정석, 이선균, 유재명 주연의 영화 ‘행복의 나라’는 8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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