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연금'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차기 불출마 선언

  • 등록 2025-01-08 오후 1:22:38

    수정 2025-01-08 오후 1:22:3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치킨연금’으로 유명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사진=뉴시스
치킨 프랜차이즈 BBQ를 운영하는 제너시스BBQ그룹의 윤 회장은 8일 “어려웠던 빙상계가 지난 4년동안 집행부와 사무처의 노력으로 어느정도 안정화가 된 것 같다”며 불출마 뜻을 전했다.

윤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가 우리 빙상계를 더욱 발전시켜 주시리라 기대한다”면서 “영원한 빙상인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대한민국 빙상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비인기종목과 체육 꿈나무들을 후원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던 2020년 제33대 회장으로 부임했다. 이후 행정력 및 재정 안정화, 국가대표팀 국제 경기력 향상, 유소년 발전, 국제대회 국내 개최, 생활체육 활성화 등 연맹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윤 회장은 임기 동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선수단 단장,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2023~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및 2024~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조직위원장 등 체육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특히 윤 회장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금메달리스트 황대헌, 최민정에게 만 60세까지 매일 3만원 상당의 치킨을 무상으로 먹을 수 있는 ‘치킨연금’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다. 다른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치킨 멤버십을 선물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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