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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민은 1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을 세웠다.
고승민은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때리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3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LG 선발 디트릭 엔스의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5회말에도 좌전 안타를 때린 고승민은 3-3으로 맞선 7회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쏘아올렸다. LG 우완 불펜 이종준의 3구째 몸쪽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올 시즌 사이클링 히트은 7월 23일 광주경기에서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NC다이노스를 상대로 기록한데 이어 이어 고승민이 두 번째다. 아울러 KBO리그를 통틀어선 32번째 사이클링 히트다.
창원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NC 다이노스를 4-1로 꺾었다. 한화 선발 하이메 바리아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베테랑 포수 이재원은 5회초 좌월 투런포 등 3타점을 책임졌다.
잠실 경기에선 2위 삼성이 두산에 4-8로 패했다. 하지만 3위 LG가 역시 롯데에 3-7로 진 틈을 타 2위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