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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 출전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지난 19일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50위를 기록, 페덱스컵 랭킹 44위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상위 50위 내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김시우는 올해 페덱스컵 50위 이내를 확정하면서 내년 총상금 2000만달러(약 267억원)가 걸린 시그니처 8개 대회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올해 BMW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게 내년 시즌을 위해 매우 중요했다. BMW 챔피언십 진출에도 성공했고 내년 시그니처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현재 페덱스컵 44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해야 투어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다. 김시우는 그 마지노선을 ‘10위’로 잡았다.
김시우는 “적어도 10위 안에 들어야 다음주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시우는 올 시즌 22개 대회에 나서 톱10에는 한 차례밖에 들지 못했지만, 컷 탈락이 2번 밖에 없을 정도로 꾸준한 경기를 펼쳤다.
김시우는 “올 시즌이 만족스러운지는 잘 모르겠다. 현재 벼랑 끝에 서 있는 것 같지만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에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 중 임성재(26), 안병훈(33), 김시우가 출전했다. 한국 선수 3명이 투어 챔피언십까지 동반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