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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기용이 3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소감을 전했다.
‘히어로는’은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장기용은 복귀주 역을, 천우희는 도다해 역으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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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는 “처음에 캐스팅이 뜨고 주변 반응과 대중 반응이 의아하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다. 서로 다른 그라운드에서 일을 하다가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근데 오히려 그 만남이 신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감독님의 안목이 뛰어나시다는 걸 촬영하면서 더 느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면서 촬영했는데 호흡이 정말 잘 맞았고 묘하게 잘 어울리는 모습이 장면 장면마다 잘 담기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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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본을 엄청 많이 보고 현장에서 이러한 캐릭터 결을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감독님과 정말 많은 소통을 했다”고 말했다.
박소이는 “촬영할 때 많은 분들이 귀주(장기용 분) 아빠와 닮았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친절하게 대해주셨다. 생일선물도 챙겨주시고 그래서 진짜 아빠 같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2012년생인 박소이는 중학생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촬영 당시에는 중학생이 멀게 느껴졌다. 사춘기가 안 와서 이나의 마음을 헤아리기가 어렵지만 헤아리려고 노력을 했었다”면서 “그때는 목소리가 좀 더 아기 같았어서 이번에 후시 녹음을 할 때 좀 더 낮은 톤으로 굴게 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라며 귀여운 소감을 전했다.
또 박소이는 “언젠가는 (사춘기가) 올 것 같다”고 덧붙여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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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상 생활을 하면서도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하는 일이 종종 있지 않나. 판타지 같은 일이 벌어질 때 ‘그럴 수 있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면서 “판타지는 현실감 있게 하려고 했고 현실은 판타지처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히어로는’에서는 다채로운 시각적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수현은 특수분장으로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초능력자 복동희 역할을 맡았다. 현장의 제작진조차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격적인 특수분장을 시도했다는 수현은 “감독님이 오늘 제작발표회에도 제가 특수분장을 하고 오길 원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 감독은 “돋보이는 CG 효과들이 있을 거고, 제작진들만 아는 CG들도 상당히 많다. CG팀이 상당히 고생했지만 보시는 분들은 눈치 채지 못하시는 것도 있을 거다. 그 충돌에서 발생하는 케미스트리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히어로는’은 오는 5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