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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자이어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키자이어는 단독 2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를 5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키자이어는 2017년 11월 OHL 클래식과 2018년 2월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176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었다가, 무려 6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08만달러(약 14억 3000만원)다.
페덱스컵 순위도 70위로 뛰었다. 가을 시리즈가 종료할 때까지 페덱스컵 순위 51~60위가 되면 2025시즌 초반 두 개 시그니처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
키자이어는 “이번 우승을 즐기려고 한다. 우여곡절을 극복하는 건 달콤한 일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한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이게 인생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립스키가 단독 2위(15언더파 273타), 패트릭 피시번(미국)이 단독 3위(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한 배상문(38)은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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