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박성훈 "AV 사진, DM으로 받았지만…확인 불가"[인터뷰]③

'오징어 게임2' 박성훈 인터뷰
논란된 日 AV 사진…"찾기 어려워"
  • 등록 2025-01-08 오후 2:53:09

    수정 2025-01-08 오후 2:53:09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오고 있고...”

박성훈(사진=넷플릭스)
배우 박성훈이 논란을 빚은 AV(성인물 영상) 표지 게재를 언급했다.

박성훈은 8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수많은 DM 중에 하나”라며 “시간도 꽤 지난 상태에서 지금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성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AV 사진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해당 사진에는 ‘오징어 게임’을 연상케 하는 트레이닝복을 걸친 여성들의 나체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앞선 소속사의 입장과 이날 박성훈의 해명은 같았다. 박성훈은 DM으로 해당 사진을 받았고, 관계자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조작 실수로 잘못 게재했다는 것.

박성훈(사진=넷플릭스)
박성훈은 이 사건에 대해 많은 자책과 반성을 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결 방안에 대해선 “일단 이런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수습하고자 노력 중이다. 그 뒤에도 제 마음 같아서는 조금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이 좋을지는 보완해내지 못한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박성훈은 “배우로서 한국뿐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조금씩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경각심도 많이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사과의 목소리를 전했지만 주변에선 응원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성훈은 “주변 분들이 많이 위로를 해주셨고 ‘나쁜 반응만 있지는 않다. 너를 응원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최근까지도 어제까지도,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다. 그 와중에 내가 인복이 좋구나 감사했고, 앞으로 갚으면서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훈은 “핑계가 어찌 됐든 잘못은 제가 했으니 모든 질타는 저에게만 해주시길 바라겠다”며 마무리 인사를 전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박성훈은 극 중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

넷플릭스 톱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공개 11일 만에 1억 262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2주차에도 글로벌 톱10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역대 시리즈(비영어)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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