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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8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에서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이대호는 “떠나는 날까지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이제는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할 수 있도록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팬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제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며 “후배들이 우승의 꿈을 대신 이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대호는 최근 SSG랜더스와 재계약한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SSG 랜더스)에 대해 “올 시즌 우승해서 매우 부러웠다”며 “롯데 후배들도 그런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 시즌 타율 (.349), 안타(193개), 타점(113점), 장타율(.575), 출루율(.421) 등 타격 5관왕에 오른 이정후(키움)는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이정후는 “한국시리즈에서 지니까 너무 아쉬웠고 역시 이기는 것이 좋다고 느꼈다”며 “메이저리그는 생각한다고 되는 것은 아닌 만큼 그냥 마음 속에 품고 내년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 불펜 투수 정철원은 신인상, SSG 랜더스의 베테랑 투수 노경은은 의지노력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별 공로상은 박노준 안양대 총장, 프로 지도자상은 박치왕 상무 감독이 받았고,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아마 지도자상, 오훈규 심판위원은 심판상, 류선규 SSG 단장은 프런트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