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는 넷플릭스 영화 ‘크로스’의 공개를 기념해 1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9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영화 ‘크로스’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 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락 액션 영화다. 이날 오전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크로스’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전 세계 시청 8위를 기록하며 서서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염정아는 올 여름 누구보다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을 만나고 있다. 영화 ‘크로스’를 비롯해 최근 디즈니+를 통해 공개 중인 시리즈 ‘노 웨이 아웃: 더 룰렛’,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까지. 비슷한 시기 예능과 드라마, 영화 등 여러 플랫폼들로 대중과 호흡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언니네 산지직송’(이하 ‘산지직송’)은 경쟁률이 높은 목요일 저녁시간대 방송에도 5%에 가까운 시청롤을 보이며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염정아는 예능 활동에 대해 “작품할 때나 예능할 때나 각오는 똑같다. 늘 맡은 바 최선을 다하자다.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예능한 걸 후회한 적은 없다. ‘산지직송’ 현장을 가면 몸은 정말 힘들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이 너무 좋으니까 즐겁고 행복하더라. 얘네들(박준면 안은진 덱스)은 매일 보고 싶고 그렇다”고 프로그램과 ‘산지직송’ 멤버들을 향한 애착을 드러냈다.
실제로 ‘언니네 산지직송’ 멤버들은 ‘크로스’의 시사회에 참석해 염정아와의 의리를 뽐내기도 했다. 염정아는 “애들이 전부 ‘우리 언니 짱’이라고 해줬다”며 “그런데 덱스가 그날 시사를 못 왔다. 왜냐면 영화 ‘빅토리’ 시사를 갔기 때문”이라고 밝혀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혜리랑 미리 약속을 했다더라. 대신 뒤풀이는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공개 후 덱스가 ‘크로스’를 봤냐는 질문에 “아직 안 본 것 같다. 주말동안 볼 만도 한데”라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산지직송’에는 배우 황정민이 첫 게스트로 등장해 ‘크로스’의 홍보 겸 든든한 지원사격을 펼치기도 했다. 염정아는 “그때 (선배님이 오실줄은) 정말로 몰랐다. 왜냐면 제가 그 전에 계속 떠봤기 때문”이라며 “아무래도 우리 영화도 나오고 하니까 제작진이 게스트로 초대하지 않았을까 혼자서 고민하다 선배님께 직접 떠봤었다. ‘저 이번에 예능하잖아요’라며 떠봤는데 완전 금시초문처럼 반응하시더라. 다 알면서도 모른 척 하신 거다. 완전 연기를 하셔서 진짜 애들한테 안 올거라고 이야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산지직송’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감과 성원에 고마움도 전했다. 염정아는 “준면이랑 ‘어머 웬일이야~’ 매일 그러고 있다. 너무 좋고 감사하다”며 “다들 정말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스’는 지난 9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스트리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