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지갑 안 닫았다…美 "FA 포수 바스케스 영입 검토"

MLB닷컴,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 인용 보도
2022 시즌 도중 트레이드, HOU 월드시리즈 우승 합작
내년 우승 노리는 SD, 포수 공백 메울 새 얼굴 찾아
  • 등록 2022-12-12 오후 3:46:34

    수정 2022-12-12 오후 3:46:34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직 지갑을 닫지 않았다.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거포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영입한 데 이어 월드시리즈 우승 포수까지 영입선상에 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군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오른쪽 두 번째). (사진=AP Photo/뉴시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기자 켄 로젠탈의 말을 인용해 “샌디에이고의 다음 타깃은 보가츠의 전 동료인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일 수 있다”고 전했다.

201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바스케스는 2022시즌 중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돼 월드시리즈 우승을 합작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733경기 타율 0.261 55홈런 276타점으로, 일발장타 능력을 갖춘 포수로 평가받는다. 올해 트레이드 전까지는 84경기 타율 0.282 8홈런 42타점으로 활약했다.

올해 월드시리즈 진출 문턱에서 좌절한 샌디에이고는 내년 시즌 우승을 겨냥해 선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MLB 최정상급 유격수로 꼽히는 보가츠와 11년 2억8000만달러(약 3670억8000만원)의 대형 FA계약을 맺었다. 보가츠는 올해 타율 0.307 15홈런 73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타자에게 주어지는 실버슬러거를 수상한 자원이다.

앞서 샌디에이고는 2022시즌 종료 후 포수 호르헤 알파로를 내보냈고, 이제 오스틴 놀라와 함께 안방을 지킬 새 얼굴이 필요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바스케스까지 가세한다면 공수 전반에서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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