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유재명 "故 이선균 떠올라 힘들었지만…이 영화로 그를 다시 찾아볼 듯"

  • 등록 2024-08-06 오후 4:45:40

    수정 2024-08-06 오후 4:45:40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유재명이 영화 ‘행복의 나라’를 보며 고(故) 이선균의 생전 모습이 겹쳐진 순간과 그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행복의 나라’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조정석과 유재명, 추창민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 분)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유재명은 극 중 대통령 암살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합동수사단장이자 당대 권력의 상징과도 같던, 야욕에 휩싸인 인물 ‘전상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유재명은 “솔직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이선균 배우의 (생전) 모습이 겹쳐지는 시간, 그와 함께했던 시간들이 겹치더라. 그래서 힘든 시간들이 있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영화 후반에 극 중 박태주가 정인후에게 ‘자네에게 진 빚이 많아, 자넨 좋은 변호사야’ 말해주는 장면을 봤을 때, 저 역시 그 모습에서 이선균 배우가 조정석 배우에게 ‘자네는 정말 좋은 배우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꼈다”며 “제 개인적 경험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우연치 않게 들은 라디오 오프닝 멘트가 있었다. ‘영화는 다시 찾아볼 수 있지만 사람은 다시 찾아볼 수 없다’란 멘트였다”며 “하지만 저는 이 영화를 통해서 이선균이란 배우를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배우를 하는 우리들의 행복, 에너지를 느낄 수 있던 시간이 아닐까. 힘들었지만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백종원 "워따, 대박이네"
  • "노병은 돌아온다"
  • '완벽 몸매'
  • 바이든, 아기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