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2연패 노리는 일본 “2026년 대표팀은 메이저리거 위주”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연패를 노리는 일본이 타이틀 방어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오타니 쇼헤이(사진=AFPBBNews)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내년 3월 열릴 WBC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속 선수들을 대거 차출하겠다고 말했다.

이바타 감독은 “(빅리거들이) 일본 대표팀의 중추가 될 것이며 일본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2023년 WBC에서 ‘슈퍼 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미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으며, 내년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주장을 맡았던 오타니는 내년 대회 출전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시카고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 뉴욕 메츠의 센가 고다이 등이 현재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

2023년 10월 일본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바타 감독은 지난해 11월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대만에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