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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디즈니+ 시리즈 ‘최악의 악’과 JTBC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의 흥행을 이끌었던 지창욱이 올해도 활약을 이어간다. 소처럼 일하는 성실함, 꾸준한 다작과 함께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감행, 스펙트럼을 넓히며 필모그래피를 질주 중이다.
먼저 8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리볼버’에서 지창욱은 향수 뿌린 미친개 ‘앤디’로 분한다. 지창욱은 부족함 없이 자랐을 멀끔한 얼굴 뒤로 망나니 그 자체인 캐릭터를 생생하게 그린다. 행동과 말투 하나하나 섬세한 연기로 지질하고 결핍된 인물을 만들어냈다. 유연한 연기력으로 앤디라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든 지창욱은 작품 속 긴장과 변주를 완성한다.
특히 드라마 ‘기황후’ 이후 10여 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지창욱은 광기 서린 왕 타환과는 180도 다른 차갑고 묵직한 왕 고남무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수염과 금장 갑옷으로 비주얼 변신을 꾀해 전장을 압도하던 캐릭터를 구현, 극 전반에 밀도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드라마 팬들의 인생 캐릭터를 남겼던 지창욱은 로맨스 속 아름다운 남주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연기 도전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취향대로 추천할 수 있는 깊고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것은 물론 어느 것을 선택하든 실패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한편 지창욱이 출연한 영화 ‘리볼버’는 오는 7일 극장 개봉, ‘우씨왕후’는 29일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