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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은 지난해부터 시상식 규모를 키워 WK리그 우수 선수와 초·중·고·대학부 최우수 팀을 선정한다.
올 시즌 리그 최다 득점팀 경주한수원은 공격 부문 주요 상을 싹쓸이했다. 경주한수원은 28경기에서 54골을 넣으며 가장 뜨거운 화력을 자랑했다. 그 중심에 선 쿄가와(22골)는 득점상과 함께 올해의 공격수로도 선정됐다.
쿄가와에 이어 장슬기(경주한수원)는 11도움으로 도움상과 함께 올해의 미드필더로 뽑혔다. 장슬기는 “좋은 동료, 코치진 덕분에 도움을 많이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내년엔 더 많은 어시스트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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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리는 “올해 인천 현대제철이 어울리지 않는 순위로 마무리했지만, 최고의 팀에서 빛날 수 있었던 건 구단 구성원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11년 동안 뛰었던 현대제철을 떠나는 김혜리는 “한 발짝 물러서서 현대제철이 다시 챔피언에 오르는 걸 응원하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올해의 골키퍼로는 수원FC 위민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경희에게 돌아갔다. 김경희는 “여기서 멈추는 선수가 아닌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또 신인상을 받은 이은영(창녕WFC)은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아 신인상을 받은 이유를 증명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원FC 위민의 정상 등극을 이끈 박길영 감독은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았다. 박 감독은 “매년 꿈꾸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건 문미라 등 선수단과 스태프 덕분”이라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한 해를 마무리해 기쁘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