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강신욱·안상수·박창범’ 체육회장 단일화 합의... “23일까지 결정”

17일 긴급 회동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
"국민,체육인이 원하는 후보·23일까지 최종 결정"
후보자 등록은 오는 24~25일 이틀
선거는 내년 1월 14일
  • 등록 2024-12-17 오후 6:06:13

    수정 2024-12-17 오후 6:06:13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 4명이 ‘반 이기흥’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단일화에 합의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호텔에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왼쪽부터),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대한체육회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 교수,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서울에서 만나 큰 틀에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이날 긴급 회동은 박 전 회장이 주선했다. 이기흥 현 회장의 3선을 막겠다는 공통의 목적으로 단일화의 필요성과 향후 방향성을 모색했다.

앞서 박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11일간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사무실 앞에서 이기흥 현 회장의 3선 도전 철회를 주장하며 단식 투쟁을 벌였다. 강 교수, 유 전 회장, 안 전 시장이 단식 현장을 찾았고 서로의 공통 분모를 확인했다.

이날 네 명의 후보는 약 2시간의 회의를 진행한 끝에 2가지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국민과 체육인 원하는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다는 것과 후보 등록일 하루 전인 23일까지 근소한 입장차를 해소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다. 단일화 방법은 여론 조사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견 조율을 위해 앞으로 몇 차례 더 만나기로 했고 이날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과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등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호텔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오른쪽부터),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년 전 체육회장 선거에서 야권 단일화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는 강 교수는 “(단일화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모였는데 다른 후보분들도 모셔서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라며 “변화에 대한 체육계의 열망이 큰 만큼 잘 풀어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안 전 시장은 “이번처럼 체육회장 선거에 국민적인 관심이 있던 적이 없다”라며 “국민이 원하는 올바른 후보가 되려면 우리가 마음을 모아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회장도 “체육계 열망이 큰 상황에서 훌륭하신 분들과 함께 자리해 가슴이 벅차다”라며 “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체육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 전 회장은 “국민의 간절한 마음에 부응하고 미래의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차기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진행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오는 24~25일까지 이틀이다. 이기흥 현 회장은 후보 등록 하루 전인 오는 23일을 전후해 출마 회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