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제4회 슈퍼리그와 챔피언매치에서 총 두 번의 우승을 차지한 ‘FC월드클라쓰’와, 지난 경기 제1회 SBS컵대회 우승 팀 ‘발라드림’에게 승리를 거두며 본격 상승 가도에 오른 ‘FC불나비’의 맞대결이다. 양 팀의 수장인 오범석&백지훈 감독은 동갑내기 ‘찐친’ 사이로, 친구이기에 더더욱 양보할 수 없다는 포부를 밝혀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두 감독 모두 팀을 우승시킨 일명 ‘우승 감독’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어떤 지략 싸움을 펼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월드클라쓰’의 오범석 감독은 ‘불나비’가 지난 컵대회 우승 팀인 ‘발라드림’을 상대로 4:1이라는 대승을 거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발라드림’은 최근 챔피언매치에서의 맞대결에서 승부차기까지 갈 정도로 강팀인 ‘월드클라쓰’와 견줄만한 경기력을 뽐내 오범석 감독을 힘들게 한 바 있는데. 그는 강보람&한초임&이승연의 활약이 돋보이기는 하나, 백지훈 감독은 일명 ‘선수 빨’로 경기를 하므로 쉽게 ‘월드클라쓰’에 대적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도발성 발언을 날리기도 했다고. 이어 백지훈 감독 또한 “오범석 감독은 내 라이벌 축에도 끼지 못한다. 점수를 내주지 않겠다”며 맞대응을 해 왔다. ‘불나비’ 멤버들은 ‘월드클라쓰’에 “오범석 찢고, 우승팀 도장 깨기하겠다”는 도발 영상까지 보내는 등 경기 전부터 두 팀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졌다는 후문. 제2회 SBS컵대회 4강 라인업이 결정되는 마지막 매치에 승리를 차지해 당당히 이름을 올릴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2회 SBS컵대회 4강 직행을 위한 두 팀의 치열한 혈투와 드디어 결정된 4강 라인업의 정체는 5일 수요일 오후 9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