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16시즌을 뛴 추신수는 2021시즌을 앞두고 전격 KBO리그행을 택했다. SSG는 역대 최고 연봉으로 대우했고, 올해도 같은 액수로 재계약했다. 구단에 따르면 추신수는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KBO리그 샐러리캡(구단 연봉 총액 상한) 제도를 고려해 후배들을 위해 인하분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시즌 초반 팔꿈치 수술 여파로 고전한 추신수는 재활의 터널에서 벗어난 뒤 주전 리드오프로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정규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59 16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12를 기록하며 역대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시리즈 6경기에서는 타율 0.320, 출루율 0.414로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SSG는 “추신수가 야구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철저한 자기관리로 내년 시즌에도 팀의 중추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즌 종료 후 자택이 있는 미국 텍사스주로 돌아간 추신수는 내년 2월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