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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이란-카타르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경기를 앞둔 6일 축구통계전문매체 옵타는 한국이 요르단을 꺾고 결승에 오를 확률이 68.8%라고 밝혔다. 요르단을 상대로 압승을 거둔다는 분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은 한국(23위)보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하지만 16강전에서 이라크(3-2 승), 8강에서 타지키스탄(1-0 승)을 누르고 처음 4강에 올랐다.
당시 한국은 요르단을 상대로 쩔쩔맸다. 1-2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즈베즈다)의 슈팅이 상대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간신히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공격수 알리 올완과 수비수 살림 알 아잘린이 타지키스탄전 경고 누적으로 4강에 뛰지 못하는 것도 한국에는 호재다.
한국도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하지만, 요르단도 전력 누수가 적지 않다.
옵타는 한국의 우승 확률을 전체 1위인 33.4%로 전망했다. 대회 기간 내내 10% 안팎에 그쳤지만, 4강에 오르면서 확률이 급상승했다.
2위는 이란(30.4%), 3위는 카타르(27.2%), 4위는 요르단(8.9%)이다.
한편 옵타는 8일 0시에 열리는 이란과 개최국 카타르의 4강에서 이란이 승리할 확률을 53.9%로 분석, 한국과 이란이 결승에서 만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