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0km’ 고우석, 트리플 A에서 1⅓이닝 1실점 3K

  • 등록 2024-06-10 오후 4:17:53

    수정 2024-06-10 오후 4:17:53

고우석(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고우석(25)이 트리플 A에서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지만 1실점하는 ‘롤러코스터 투구’를 펼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프림의 불펜 투수 고우석은 10일(한국시간) 트리플 A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안타 2개와 사사구 2개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km(93.3마일)였다.

팀이 7-4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처키 로빈슨에게 던진 초구 컷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좌전 안타를 맞았다.

윌머 디포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를 자초한 고우석은 윈턴 베르나드에게 다시 한 번 컷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고우석은 잭 레밀라드에게 직구 4개를 연속해 던져,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9회에는 첫 타자 마이크 페이턴을 슬라이더로 2루 땅볼 처리하고, 카를로스 페레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에는 직구로 승부했다. 고우석은 브라이언 라모스를 시속 150km 직구로, 재러드 월시를 시속 149km 직구로 연속해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성적은 1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80이다.

올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 계약을 한 고우석은 지난달 4일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고, 5월 31일 방출 대기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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