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퍼펙트 데이즈’(감독 빔 벤더스)가 실관객들의 압도적인 지지가 쏟아지며 올해의 마스터피스에 등극, 개봉 6주차에 9만 관객을 돌파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야쿠쇼 코지 분)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퍼펙트 데이즈’는 이날 기준 9만 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9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무엇보다 스크린 수가 130개 이상이었던 개봉 1주차(1만 6103명)와 2주차(1만 6396명)에 비해 5주차에 스크린 수가 55개로 줄어들었지만 관객수는 오히려 증가하는(1만 7949명) 이례적인 성과를 기록해 이목을 더욱 집중시킨다. 또한 주간 좌석판매율 역시 현재 개봉작 중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굳건한 흥행세를 입증하고 있다. ‘퍼펙트 데이즈’의 이러한 놀라운 흥행 성과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추천, N차 관람 열풍이 이루어낸 결과로, 이와 같은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10만 돌파까지 청신호를 켜며 앞으로도 탄탄한 흥행세를 기대하게 만든다.
9만 관객을 돌파하며 1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돌입한 ‘퍼펙트 데이즈’는 ‘기생충’, ‘티탄’, ‘슬픔의 삼각형’, ‘추락의 해부’에 이어 올해 ‘아노라’까지 5회 연속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배출한 미국 배급사 NEON이 선택한 올해의 마스터피스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