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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은하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해 쿠싱증후근을 앓게 됐다고 말했다.
이은하는 “일하면서 허리디스크가 생겼고, 병원에 가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으면 컨디션이 좋아졌다”며 “수술을 왜 하냐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3년을 버텼다”고 운을 뗐다.
그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호르몬 충돌이 일어나면서 6~8개월간 몸무게가 30㎏이 늘었다”며 “쿠싱증후군을 앓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쿠싱증후군에 걸릴 확률이 남성보다 8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 탓에 1년 만에 94㎏까지 몸무게가 늘었다”며 “쿠싱증후군을 앓게 되면 문페이스(보름달처럼 부은 얼굴)가 된다. 볼이나 등, 배가 볼록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약기운이 혈관에서 빠질 때까지 아무것도 안 나간다”면서 “3일 동안 물만 먹었는데도 체중이 100g도 안 빠지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난해 약기운이 다 빠져나가서 쿠싱증후군은 괜찮아졌다”며 “올해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서 살을 빼고 있는데 살과의 전쟁이 가장 큰 고생이다. 돈보다는 건강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1973년 가요계에 데뷔한 이은하는 ‘밤차’, ‘아리송해’,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봄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