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FA 박세혁 보상선수로 NC 내야수 박준영 지명

투수 입단 뒤 군 문제 해결…통산 221G 타율 0.207
두산 "유격수·3루수 모두 가능, 강한 타구 생산해"
  • 등록 2022-12-02 오후 6:00:32

    수정 2022-12-02 오후 6:00:32

[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준영(25)이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는 NC 박준영. (사진=뉴스1)
두산은 2일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박세혁의 보상선수로 박준영을 택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1차 지명으로 NC로 입단했을 당시 박준영의 포지션은 투수였다. 32경기 출전을 끝으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8년 현역 입대해 군 문제를 해결했다. 2020년 제대 후부터는 내야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개인 통산 221경기에서 타율 0.207 12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성적표는 75경기 타율 0.216 4홈런 19타점이다.

두산은 “명단을 검토한 결과 박준영의 기량이 가장 뛰어나다고 판단했다”면서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격수와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타석에서 강한 타구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류 시점은 다소 늦어질 예정이다. 지난 10월 왼 어깨가 탈구돼 수술대에 올랐고, 내년 3월부터 정상적인 기술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앞서 NC는 FA 자격을 얻은 안방마님 양의지를 두산으로 보낸 뒤 두산 출신 포수 박세혁을 지난달 24일 4년 총액 46억원에 영입했다. NC는 박준영과 함께 박세혁의 올해 연봉의 200%인 6억원을 보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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