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이하 음실련)는 테너 이정현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음실련은 국내 음악실연자들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단체다. 전날 열린 음실련 제3차 이사회에서 4년간 집행부를 이끌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학·석사 졸업했고 동 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연구원을 역임했다. ‘각시탈’, ‘장밋빛 인생’, ‘인생은 아름다워’ 등 여러 드라마 OST 메인 테마곡에 참여했고, ‘토스카’와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오페라 작품에도 출연했다. 현재 포니캐년코리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이 신임 회장은 음실련 7대, 8대, 9대 순수음악 분야 이사로 재직하며 대통령 직속 국가 지식재산 네트워크 콘퍼런스, 문화와 저작권 정책 콘퍼런스 등 중요행사에 음실련 대표로 참여해왔다.
대중음악 분야가 아닌 순수음악(클래식) 분야 협회원이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 회장은 “12년 동안 음실련 이사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실연자들의 권익을 더 직접적이고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