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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은 26일 일본 오카야마현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디오픈의 아시아 퀄리파잉 시리즈의 하나로 최종 성적 상위 3명에게 출전권을 준다.
올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그리고 일본투어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고군택은 2월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를 시작으로 3월 마카오 오픈까지 아시안투어 3개 대회에 참가했다. 그 뒤 일본으로 건너가 JGTO 개막전 도켄 홈메이트 컵 등 2개 대회를 뛰고 국내로 들어오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대회와 같은 기간 KPGA 투어 KB금융 리브 챔피언십가 열렸지만, 메이저 출전권 사냥을 위해 일본으로 날아갔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고군택은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에는 10번(파4)과 15번(파4) 그리고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2타를 줄이면서 디오픈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이번 대회에선 키노시타 료스케(일본)가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우승했다. 류현우 공동 15위(6언더파 282타), 송영한은 공동 38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