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축구대표팀 수석코치를 맡게 된 최원권 전 대구FC 감독.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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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원권(42)전 대구FC 감독이 김상식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는다.
최원권 전 감독은 9일 베트남축구협회와 수석코치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과 조건은 상호 비공개하기로 했다. 앞서 취임한 김상식 감독과 함께 베트남 축구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지도한다.
최원권 수석코치는 “선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님이 만들어 놓은 토대에서 새롭게 일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회를 주신 베트남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부터 동남아 축구 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해왔고,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축구 시장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면서 “김상식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가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원권 수석코치는 2000년부터 2016년까지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 경주한수원원자력, 대구FC 등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대구FC 코치와 감독대행을 거쳐 2023년 감독에 부임했지만 올해 4월 성젹부진으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