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서 2m 27로 준우승

  • 등록 2024-05-19 오후 5:28:52

    수정 2024-05-19 오후 5:28:52

우상혁.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을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우상혁은 19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4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 27의 기록으로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2m 30을 넘은 리스 유알(호주)이 차지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우상혁은 당시보다 2cm 낮은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우상혁은 2m 15를 건너뛴 뒤 2m 20, 2m 24를 차례로 뛰어넘었다. 모두 1차 시간에 바를 넘으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우상혁은 2m 27을 3차 시기에 넘어 유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후 출전 선수 10명 중 8명이 탈락하며 유알과 금메달을 두고 경쟁했다. 우상혁이 2m 30에 세 번 모두 실패했으나 유알은 두 번째 시기에 바를 넘으며 개인 최고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우상혁은 2m 33으로 바를 높여 세 차례 도전했으나 모두 넘지 못했고 금메달은 유알에게 돌아갔다.

우상혁은 지난 2월부터 꾸준히 국외 대회를 통해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4차례 실내 대회를 치른 뒤 5월부터는 실외 대회에 나서고 있다.

우상혁은 오는 6월 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2024 대만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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