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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는 26일 경기 여주시의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 원)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상금 4612만 5000 원을 수령한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 9778만 3448 원을 기록, 2위 장하나(57억 7049만 2684 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장하나가 역대 총상금 1위에서 내려온 건 2018년 4월 29일 이후 2219일(6년 27일) 만이다.
박민지는 이날 대회를 마친 뒤 “목표로 삼았던 기록이 아니라 크게 의미를 두진 않았지만, 이 기록 제일 상단에 내 이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KLPGA 투어 통산 18승을 거두며 국내 투어에서 활동하는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박민지는 신지애, 고(故) 구옥희의 최다승(20승) 경신도 바라본다.
박민지는 “20승을 거두면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다. 여러 상황이 맞아떨어진다면 또 다른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그 변화가 어떤 것인지는 20승을 거뒀을 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