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중국의 기술주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BABA)는 3% 상승해 89달러 선에서, 제이디닷컴 ADR(JD)의 주가는 3% 상승해 35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알리바바의 주가는 지난 5거래일간 8% 넘게 상승했으며, 이외의 중국 기술주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배런스지는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인 제임스 라일리는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난 한 달 동안 반등세가 이어졌다. 단기적인 상승 여력은 있을 수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내년까지 바라봤을 때는 다른 종목 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위기 및 소비 정체로 근본적인 문제를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부양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단기적인 상승 모멘텀일 뿐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