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검증하는 美기업은 이곳[포카Chip]

레드햇, 삼성전자와 CXL 협력 강화
빅테크에 리눅스 운영 시스템 판매
차세대 메모리뿐 아니라 IT 분야 개발 지원
  • 등록 2024-06-29 오전 7:55:52

    수정 2024-06-29 오전 7:55:52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자사 내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알리며 이 인프라를 인증한 회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회사는 글로벌 리눅스 1위 기업인 미국 레드햇으로 삼성전자를 비롯 오픈소스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 중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서 리눅스의 제왕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레드햇은 기업들이 IT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지원으로 기업용 리눅스 운영체제(OS) 등을 제공한다. 즉 삼성전자의 CXL 인터페이스 뿐 아니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등 기업의 시스템 개발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IBM이 2019년 레드햇을 인수해 레드햇의 리눅스 운영 시스템을 다수의 공공 클라우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판매하고 있다.

오픈소스 사용이 업무 자유도와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오픈소스 적용을 원하는 다수 빅테크 고객사들은 서버용 OS로 리눅스를 채택한다. 업계에선 레드햇과의 협력으로 신뢰성 향상에 용이해진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CXL 인프라 구축을 통해 CXL 관련 제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서버 전 구성 요소를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삼성 메모리 리서치 센터(SMRC)에서 검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인프라가 레드햇의 검증을 거친 만큼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CXL 제품 인증을 자체 완료하고 레드햇 등록 절차를 즉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졌으며, 고객들과 개발단계부터 제품 최적화를 진행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향후 CXL 기반 D램이 개발될 경우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와 레드햇의 OS 등이 패키징돼 최종 완성품이 만들어진다.

앞서 양사는 2022년 차세대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 기술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레드햇 서버 환경에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으며,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도 레드햇 인증을 받았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CXL 확장 메모리 디바이스인 CMM-D 제품도 레드햇 인증에 성공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돌 앞둔 쌍둥이 판다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