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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교사는 지난 4월 야외 수업 중 쉬는 시간에 학생들끼리 기차 대형을 만들어 앞 사람의 어깨를 주무르도록 했다. A 교사도 기차 대형에 참여해 B 양을 안마해줬다.
하지만 며칠 뒤 B 양의 부모는 아이 몸에 피멍이 생겼다며 A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이후 A 교사는 경찰, 남원시 아동학대 전담팀 등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에 전북 지역 교원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을 촉구했고, 학부모는 전북교육인권센터의 재조사와 교원단체의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갈등이 심화했다.
검찰은 당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과 보조 교사로부터 A 교사가 B 양을 체벌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는 B 양 어깨의 외상과 A 교사의 안마 사이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고 피멍은 다른 요인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을 검찰에 회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