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연준 제로금리 동결…빅테크 깜짝실적

‘비둘기’ 유지한 연준 “물가상승, 일시적 요인”
“도지파더”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20%↑
원유 수요 기대…유가 1.5%↑
  • 등록 2021-04-29 오전 8:04:05

    수정 2021-04-29 오전 8:04:0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했다.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제로금리 동결과 자산 매입 프로그램 유지 방침에도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경기 평가가 개선되면서 연준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첫 의회연설에서 2000조원 인적 투자에 방점을 찍었다. 머스크는 이번에도 ‘도지 트윗’으로 도지코인 급등을 주도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AFP)
뉴욕증시, 연준 완화적 기조 유지에도 하락

-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164.55포인트) 하락한 3만3820.38로 마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8%(3.54포인트) 떨어진 4183.1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8%(39.19포인트) 하락한 1만4051.03을 기록.

- 연준은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 매입 프로그램도 그대로 유지.

- 그럼에도 경기 평가가 개선되면서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관심이 이동.

-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 랠리는 이어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이날 주가는 2% 이상 하락.

-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매출이 48%가량 증가했다고 발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올라.

- 애플의 1분기 매출은 895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3.7% 급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큰 폭 상회. 순이익은 236억달러로 전년 112억달러 대비 두배 증가.

- 전날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

일단은 ‘비둘기’ 미 연준…“물가상승, 일시적 요인”

- 연준은 현지시간 2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놓은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

-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금리를 결정한 지 1년 넘게 같은 입장을 유지한 것.

- AP통신은 “연준이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했다”며 “이는 연준이 지원을 줄이기 전에 경기 회복세가 강화하는 더 많은 증거를 보고 싶다는 신호”라고 분석.

- 연준은 성명에서 연방금리 목표 범위를 0.00∼0.25%를 유지키로 했다며 노동시장 상황이 최대 고용에 대한 위원회 평가와 일치하는 수준에 이르고, 물가상승률이 2%를 적절하게 넘어서는 궤도에 오를 때까지 이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언급.

- 또 장기적 관점에서 물가상승률 2%와 최대 고용을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장기적인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일정기간 동안 2%를 완만하게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거듭 강조.

- 그러면서 이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완화적 통화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이기도.

바이든, 첫 의회연설서 2000조원 인적투자 초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1조8000억달러(약 2005조원) 규모의 지출 계획인 ‘미국 가족 계획’을 공개할 계획. 재원 조달 방안으로는 ‘부자증세’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가족 계획’은 10여년간 교육과 보육에 1조 달러를 지출하고 중·저소득층 가구에 8000억 달러의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등 모두 1조8000억 달러 규모에 달해.

- 세부적으로 50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3~4세 아동 유치원 무상교육, 커뮤니티 칼리지 2년간 무상 교육, 보육료 지원, 유급 육아휴직 확대, 건강보험료 인하, 아동 세액공제 확대 방안이 포함.

- 바이든 대통령은 재원 조달을 위해 15년간 2조 달러를 목표로 소득세와 자본이득세인상, 세원 발굴 확대 등 ‘부자 증세’ 추진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져.

- 구체적으로 소득 상위 1%가 적용받는 연방소득세 최고 과세구간 세율을 37%에서 39.6%로 올리는 방안이 마련. 다만 자신의 공약대로 연 소득 40만달러 미만의 경우 세금이 늘지 않도록 할 방침.

- 또 자본이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20%에서 39.6%로 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을 추진할 방침.

“도지파더”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20% 급등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듯한 트윗을 올린 뒤 도지코인의 가격이 20%가량 급등.

- 경제매체 CNBC는 27일 밤(현지시간) 머스크가 “도지파더(Dod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짤막한 트윗을 올린 뒤 도지코인의 가격이 24시간 새 20% 급등하며 32센트(0.32달러)로 상승했다고 28일 보도.

- 도지파더는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뜻으로 추정되며 ‘SNL 5월 8일’은 머스크가 진행자로 등장할 예정인 미국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의 출연일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

- 다만 전 세계 가상화폐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 시간 29일 오전 4시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0.3071달러로 이보다는 다소 하락.

-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08%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97억2000만달러로 집계.

국제유가, 원유 수요 기대로 6주래 최고…1.5%↑

-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2센트(1.5%) 오른 배럴당 63.86달러에 마감.

- 팩트셋에 따르면 WTI 가격은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

- 유가는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감산 완화 방침을 유지하기로 하면서 상승.

- OPEC+가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사태 악화에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고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한 것이 유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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