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새해를 맞아 1일 자정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했다.
| 방문규(왼쪽 9번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일 자정께 올해 첫 출항 국적화물기 KE207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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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터미널에선 올해 첫 출항 국적화물기인 KE207에 반도체 장비 등 수출화물을 선적하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새벽 1시20분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출발했다.
인천공항은 연 국제화물 처리량이 291만톤(t)으로 홍콩에 이은 세계 2위 규모 글로벌 허브 공항이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3%를 맡고 있는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중 고부가가치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는 올 한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5~20% 늘어나며 전체 수출 증가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 장관은 이 자리에서 현장 관계자에게 방한 목도리를 선물하며 격려했다. 또 수출 전 단계 2조원 우대보증과 1조원 규모 수출 마케팅 지원, 해외인증 예산 상반기 집중 투입 등 올해 정부 수출지원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수출 플러스(전년대비 반등)와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한 건 수출 물류에 힘써 준 현장 여러분 덕분”이라며 “올해도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미·중 경쟁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반도체 업황 회복 등을 기반으로 수출이 우리 경제성장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