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체결한 곡물 수출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하면서 곡물주가 강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대주산업(003310)은 전거래일 대비 20.36% 상승한 29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송홀딩스(006880)도 전날보다 11.96% 상승한 9640원에 거래 중이다.
고려산업(002140)은 13.39% 오른 576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일사료(005860)는 5710원으로 10.87% 상승 중이다.
곡물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맺은 곡물 수출협정을 재검토를 요청하며, 곡물 수출을 다시 제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탓이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수출한 곡물의 대부분이 유럽연합(EU) 국가로 향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서방국가의 수입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건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장에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재개 협의가 오는 11월 이후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공급 제한에 따른 곡물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