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된 내연녀 딸 세탁기에 넣어 돌린 日남성 현행범 체포

음주 후 동거녀 아이 세탁기에 돌려
아기 엄마 "도와주세요" 경찰 신고
아이 온몸에 타박상…생명에 지장 없어
  • 등록 2024-05-20 오전 9:52:17

    수정 2024-05-20 오전 9:52:17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일본에서 동거녀의 3살배기 딸을 세탁기에 넣어 다치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게티이미지)
19일 일본 TV아사히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경찰은 이바라키현 도카이무라의 공동주택(집합주택) 1층에서 동거녀의 3살짜리 딸을 세탁기에 넣은 후 작동시켜 다치게 한 30대 남성 스즈이 히데아키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남성은 19일 오전 8시 40분께 자신의 집 세탁기에 여아를 가둔 뒤 세탁기를 작동시켜놓고 달아나 여야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 있던 여아의 모친은 딸이 세탁기에 갇혀 있는 것을 발견한 직후 경찰에 “도와주세요”라며 신고했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그 자리에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스즈이는 조사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아동은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일본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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