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에 마련된 ‘힐링 사운드 라운지’ (제주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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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4~27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2023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제주관광공사는 현지에 기반을 둔 기업의 홍보와 비즈니스 기회 확대 등을 도모했다.
‘상상초월, 새로운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으로 올해 처음 개막한 여행박람회인 올댓트래블은 코로나19 이후 여행산업의 주류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트래블테크(travel tech·여행과 기술의 융합), 여행 서비스, 여행 로컬 라이프 스타일 등을 소개하는 행사였다.
제주관광공사는 로컬, 라이프스타일, 테크 분야 제주 대표 관광스타트업과 함께 전시회에 참가해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과 투자유치를 위해 전시 홍보와 다수의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 수도권 잠재고객을 대상으로 제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제주관광공사 측은 “제주만의 독특한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여행+테크‘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비즈니스 매칭의 성과로 내년 행사 규모가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 ‘2023 올댓트래블’ 박람회장에 마련된 ‘컬러랩제주’ 부스 전경 (제주관광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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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는 제주관광공사가 2018년부터 추진 중인 관광스타트업(J-스타트업) 7개 업체가 함께 참여했다. △다자요 △말고기연구소 △슬리핑라이언 △컬러랩제주 △배러댄서프 △이지태스크 △애쓰지마 등은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주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가사 중 ‘말고기연구소’는 관람객이 말고기로 만든 소시지를 직접 맛보고 체험하는 코너를 운영하며 제주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알렸다. 소리풍경 스타트업 ‘슬리핑라이언’은 안마의자 브랜드 누하스와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는 ‘스트레스 솔루션’과 함께 힐링 사운드 라운지를 운영하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컬러랩제주‘는 멸종위기 2급인 제주 상사화와 황근을 이용해 새로운 그래픽을 개발하고, 시제품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 가치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핑을 테마로 한 제주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 ’배러댄서프‘는 9월에 서울 성수동에 첫 쇼룸을 열고 탐라에일과 협력한 배러댄서프만의 맥주와 콘텐츠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댓트래블을 통해 제주관광과 J-스타트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며 “제주 스타트업 기업과 연계를 희망하는 문의가 많았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제주관광 활성화와 J-스타트업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