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cm에 면식범”…故 구하라 금고 훔쳐간 범인, ‘그알’이 찾는다

2020년 구하라 금고 절도 사건
‘그알’이 재조명…공개 제보 시작
  • 등록 2024-06-16 오후 5:10:11

    수정 2024-06-16 오후 5:10:11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가 그룹 카라 출신 故 구하라씨의 금고를 가져간 범인을 찾는다.

지난 15일 방송된 ‘그알’ 말미에는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이라는 제목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구씨는 2019년 1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바 있다. ‘그알’에 출연한 구씨의 오빠 구호인 씨는 “동생 49재 끝나고 동생의 지인이 ‘오빠 금고 어디 갔어?’라고 하더라”며 “밤새우면서 영상을 찾았다”고 했다.

당시 구씨의 집 보안 CCTV에는 담을 넘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 ‘그알’ 측은 “영상이 끊기는데 CCTV를 나뭇잎으로 가린다. 면식범이고 (금고) 안에 뭐가 들었는지 아는 사람”이라며 지인들의 발언을 실었다.

이어 ‘그알’은 해당 남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면서 “180cm에 날씬한 체형”이라는 특징을 설명했다. ‘그알’의 ‘구하라 금고 도난 사건’은 오는 22일 방송된다.

가수 고 구하라 씨의 영정사진.
한편 지난 2020년 1월 장례 절차가 끝나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마자 구씨의 청담동 자택에 한 남성이 침입했다.

CCTV에 찍힌 범인은 안경과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리고 손에는 장갑을 끼고 있었다. 이 남성은 비밀번호를 아는 듯 자기 집처럼 현관 비밀번호를 눌러 보고,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침입했다.

남성은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마치 집 내부 구조에 익숙한 듯 금고가 보관돼 있던 옷방으로 직행한 뒤 다른 고가품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금고만 훔쳐 갔다.

구씨의 지인들은 범인이 자연스럽게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침입을 시도했다는 점과 집 내부 구조를 훤히 꿰고 있었던 점 등을 들어 범인이 구씨를 잘 알고 있는 지인이거나 아니면 그 지인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의 소행일 것으로 봤다. 당시 경찰은 사건에 대해 9개월 넘게 수사했지만 결국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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