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GS글로벌(001250) 주가가 상승 중이다. 미국의 천연가스 가격이 9달러대로 급등한 가운데 세계 석탄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GS글로벌은 지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석탄광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17일 오전 10시21분 GS글로벌은 전일 대비 5.41% 오른 38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25만㎉ 열량을 내는 가스 양)당 9.3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월 MMBtu당 3달러 수준에서 3배 이상 올른 수준이다. 2008년 8월 이후로는 14년 만에 최고가다.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석탄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석탄 소비량이 지난해보다 7%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GS글로벌은 지난 2017년 GS에너지와 함께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에 소재한 ‘BSSR 석탄광’ 지분 14.74%를 인수했다. 지분율은 GS에너지가 9.74%, GS글로벌이 5%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