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욱 국방부 장관에 "윤석열 당선인 무섭나"

홍영표 "국보위도 상상하지 못할 졸속 이전 큰 문제"
"정권교체기지만 안보공백·졸속결정 말한 건 분명히 말해야"
  • 등록 2022-03-22 오전 10:39:51

    수정 2022-03-22 오전 10:39:58

[이데일리 송주오 이유림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청와대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당선인이 무섭냐”고 몰아세웠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국방부 등 청사 이전 관련 긴급 현안 보고가 진행된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청와대 집무실 이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한반도에서의 영향을 볼 때 굉장히 우리가 철저하게 안보에 대비해야 할 시기”라며 “과거 국보위나 이런 데에서도 상상하지 못할 군사 작전하듯이 졸속 이전하는 거 큰 문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와 합참의 기능이 다르다고 지적하면서 “지금 발표한 거 보면 저 문제가 나오니까 우리는 합참에서 똑같은 기능하니까 그걸 활용하면 된다고 발표했는데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은 국방부의 태도도 질책했다. 그는 청와대 이전 청사진을 보며 “국방부를 해체해서 10개로 분산시킨다는 거다”고 말했다. 이에 서 장관은 “줄여서 6개로 가능하다”고 답했다.그러자 홍 의원은 “국방부가 그런 기관인가. 장관한테 보고하려면 차 타고 와서 뛰어와야 하고 국방부란 게 국가안보 상황 발생하면 신속대응하는 데 아니냐”고 말하자, 서 장관은 “이런거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장관께서 당선인 쪽에 객관적이고 합리적 판단할 수 있도록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촉구했다. 서 장관이 “실무적으로 제안사항 말했다. 실무적으로 얘기했다”고 답하자 홍 의원은 “군에서 못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정권교체기라 하지만 안보공백, 졸속결정, 이런 문제는 장관으로서 말씀하실 건 분명히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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