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조원 규모 5년물 입찰 소화…3년물 금리 상승폭 확대[채권분석]

외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 3.5bp 오른 3.195%
장 중 국고 5년물 낙찰금리 3.200%
미국채 10년물 금리, 장 중 0.8bp↓
“제한적인 변동성…국발계·PCE 주시”
  • 등록 2024-06-24 오후 12:06:25

    수정 2024-06-24 오후 12:06:2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5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특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재차 3.20%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환율 시장에선 일본 당국 구두발언 개입으로 달러·엔 상승이 제한되는 반면 원화는 여전히 1390원대를 이어가며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7분 기준 3.261%, 3.195%로 각각 3.0bp, 3.5bp(1bp=0.01%포인트)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1.4bp 상승한 3.212%, 3.25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7bp 상승한 3.240%, 3.174%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내린 105.19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내린 114.7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572계약, 은행 275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83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764계약, 은행 52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691계약, 투신 23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내린 4.250%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5년물 입찰 소화… “국발계·PCE 주시”

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55%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5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전 진행된 2조3000억원 규모 5년물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7조90억원이 몰려 응찰률 304.7%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160~3.220%로 집계, 낙찰금리는 3.200%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390원대를 기록 중인 만큼 시장 경계감이 이어지면서도 이번 주 뚜렷한 이벤트 부재로 금리 흐름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현 레벨에서 외국인의 수급없이 추가 하락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면서 “이번주 여당과 한국은행 미팅이나 PCE 그리고 국발계 정도 외에는 사실 큰 재료도,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주는 딱히 변동성이 클 것 같진 않다”며 “국발계서 30년물 비중이 전월 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나온다면야 숏 재료겠지만 이미 상반기에 많이 발행해서 늘어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발언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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