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100억 한강뷰’ 유튜버 “5000원 마이크로 시작”…사연 보니

백수에서 100억대 한강뷰 아파트까지
영화 리뷰 유튜버 ‘지무비’의 사연
“5000원 마이크로 시작해 365일 중 360일 일했다”
  • 등록 2024-06-24 오후 2:01:27

    수정 2024-06-24 오후 2:01:45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현재 억대 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는 유튜버가 무일푼 취준생에서 성공하기까의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 캡처)
지난 20일 가수 비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구독자 345만 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현재 전세가가 150억 원에 달하는 서울 성수동 아크로포레스트에 거주 중이었다.

지무비는 유튜버의 길로 들어선 계기에 대해 “원래 은행원 아니면 승무원을 하고 싶어 취업 준비를 하다가 최종에서 떨어졌다”며 “시간이 좀 떠서 유튜브나 한번 해봐야겠다 했는데 빠르게 잘 돼서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콘텐츠 성공 비법으로 “시간 투자를 많이 한다”며 “내레이션을 생각 없이 할 수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해야 다음 대사가 돋보일지 고민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는 아파트는 한강뷰를 자랑하는 곳으로, 비는 “이 집이 자가인지 전세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지무비는 “전세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 유튜버 친구들을 통해 집이 공개됐는데 ‘집 나오는 거 보니 집 팔려고 그런다’는 댓글이 달리면서 음모론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후 집을 둘러본 비는 “이 정도 집에서 사는 거면 진짜 크게 성공한 것”이라고 감탄했다. 지무비 집에는 5000만 원 상당의 소파부터 90인치 TV만 3대 있었고, 영화 감상을 위한 프라이빗 시네마 방엔 1600만 원짜리 음향시설이 설치돼있었다.

현재는 6명의 직원과 함께 일하고 있다고. 지무비는 “편집 관련 5명 제 매니저 겸 비서가 한 명 있다”며 “대본, 영상 컷 편집 등 70% 내가 다 하고 나머지 30%는 경력 직원들이 맡는다”고 했다.

그는 “처음엔 5000원 마이크로 일했다”며 전업 유튜브로 나선 이후 초반에는 전 재산 28만 원 중 25만 원을 들여 마이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이 마이크를 사용한다는 지무비는 “수입이 매년 2배씩 늘어 2023년도에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지무비는 주식 투자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운이 좋아서 수익률이 좋다. 한 주식을 2~3년 전에 조금씩 사놨는데 지금 370%까지 올랐다”면서 비가 추천한 주식 종목에 대해 “그거 다 가지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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