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글로벌 경기 우려 엄습에 2% ‘뚝’… 720선 털썩

외인·기관, 전기전자 매물 출회…비금속·정보기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시총 상위株 줄줄이 하락
  • 등록 2019-03-25 오후 4:11:14

    수정 2019-03-25 오후 4:11:4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불거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 증시에 엄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1%대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2%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업종 위주로 순매도세에 나서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미끄러졌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77포인트(2.25%) 내린 727.20로 거래를 마쳤다. 2%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2.78%) 이후 한 달(16거래일)만이다. 이날 종가 기준 730선도 무너졌다. 72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728.74)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개인들이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둔화 이슈는 지난주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입장을 보이며 본격화했고, 지표 악화,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이 더해지며 매도세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7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배이상 많은 792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122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대, 정보기기, 반도체가 각각 3%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제약, 의료·정밀기기, IT H/W, 음식료·담배 등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CJ ENM(03576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이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켐텍은 6%대, CJ ENM과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 등은 각각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마이크로텍(227950), 한솔씨앤피(221610), 디젠스(113810), 옵티팜(153710) 등이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로봇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수혜주로 부각된 로보로보(215100), 로보티즈(108490)와 중국 수소 인프라 확대 소식에 상승세를 보인 동아화성(041930) 등은 상승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6억8331만6000여주, 거래대금은 4조414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01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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