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옐런 만나 "한미동맹, 경제금융안보로 진화"(종합)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 안돼"
국제 공조 통한 에너지 가격 안정·공급망 해소 강조
기대했던 통화스와프·대북제재 논의 안해
  • 등록 2022-07-19 오후 5:42:17

    수정 2022-07-19 오후 6:39:11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한미간의 포괄적 전략 동맹이 정치군사안보에서 또 산업기술안보로, 나아가 경제금융안보 동맹으로 더욱 튼튼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6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한미동맹의 확대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옐런 장관을 만났다. 윤 대통령과 옐런 장관에게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경험을 언급하며 “세계가 직면한 위기는 한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며 국제 공조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가격 안정과 공급망 애로를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안보 측면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옐런 장관과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했다. 다만 한미 통화스와프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기대를 모았던 대북제재도 논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앞서 옐런 장관과의 접견 모두 발언을 통해 “한미 간에 포괄적 전략 동맹이 정치군사안보에서 또 산업기술 안보에서 나아가 경제금융 안보 동맹으로서 더욱 튼튼하게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옐런 장관과 우리 추경호 기재부 장관께서도 별도의 회담을 하시겠지만 옐런 장관의 이번 방한이 한미 간에 다양한 포괄적인 동맹 관계가 더 크게 진전되는 그런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또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저는 한국 경제, 미국 경제, 또 글로벌 경제에 모두 중요한 그런 이슈들에 대해서 같이 다룰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은 한국과의 이런 긴밀한 파트너십에 대해서 깊은 가치를 부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한국을 상당히 오래된 우방과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의 이런 번영된 민주주의, 번창한 경제, 우리의 긴밀한 우정과 공유된 가치들에 대해서 깊은 그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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