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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을 연출한 박인제 감독은 류승범이 연기한 프랭크 역할이 당초 시나리오상에서는 백인이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프랭크는 원래 개발 중인 시나리오에선 백인이었다”며 “무술도 해야 하고, 한국말도 어색하게 해야 하는데 (백인을 캐스팅하면) 곤란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류승범으로 캐스팅을 변경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류승범이 ‘무빙’에 출연하기까지는 강풀 작가의 남다른 인연이 큰 몫을 했다고. 박 감독은 “강풀 작가님이 류승범 배우의 형인 류승완 감독의 지인이었다”고 언급, 류승범의 캐스팅이 성사되기까지 강풀 작가의 인맥이 큰 역할을 했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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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류승범을 비롯해 ‘무빙’을 빛내준 초호화 캐스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나는 원래 초호화 캐스팅만 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운이 좋은 감독이다. 항상 너무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서”라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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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등이 출연한다.
피날레를 장식할 ‘무빙’ 18~20회는 오는 20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