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여' 임재혁, 캐릭터 집어삼킨 열연… 소화력 만렙

  • 등록 2024-02-24 오후 3:40:47

    수정 2024-02-24 오후 3:40:47

(사진=채널A ‘남과여’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임재혁이 요동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내 몰입을 높였다.

지난 23일 방송된 채널A 드라마 ‘남과여’에서는 민혁(임재혁 분)이 난처한 혜령(윤예주 분)을 박력 있게 구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혁은 모태솔로인 형섭(김현목 분)의 앱 소개팅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장난을 이어갔다. 그러나 약속을 잡았다는 소식에는 금세 마음이 뒤숭숭해져해 혜령에 대한 미련을 짐작게 했다.

더불어 자신의 마음 때문에 예전처럼 편하지 않은 혜령을 남몰래 그리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혜령의 갑작스러운 부름에 편의점 유니폼도 채 벗지 않고 1등으로 등장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에 간 민혁은 군대를 이유로 헤어진 혜령의 전 남자친구가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듣고 분노했다. 특히 숨고 싶었던 혜령을 알아본 은우(백선호 분)가 해명을 위해 데리고 가려 하자 민혁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밝히며 상황을 종료시켰다.

이처럼 임재혁은 15년 지기 친구에게 느끼는 다채로운 감정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껏 올렸다.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요동치는 마음을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해 공감을 끌어냈다.

또한 연애 감정을 잊고 지내다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인물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임재혁은 ‘남과여’ 속에서 보물 같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명불허전한 캐릭터 소화력을 안방극장에 또 한 번 확인시켰다.

‘남과여’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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