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고소' 허웅, '돌싱포맨' 출연분 못보나…"논의 중"

  • 등록 2024-06-27 오전 11:26:27

    수정 2024-06-27 오전 11:26:27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농구선수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며 ‘돌싱포맨’ 녹화분 편성도 고민에 빠졌다.

27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측 관계자는 “현재 방송 편성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허웅, 허훈 형제가 ‘돌싱포맨’ 녹화를 마쳤다. 이들이 출연한 방송분은 오는 7월 2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공식 채널에 올라온 예고편도 비공개로 전환된 상황이다.

허웅 측은 지난 26일 서울강남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한 가해자 B씨를 공갈미수·협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허웅의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A씨는 피해자가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만으로 그와 함께한 사적 대화와 일들을 언론·SNS·소속 구단 등에 폭로하겠다는 해악을 고지하며 수억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허웅은 가해자인 A씨와 2018년부터 연인관계였다가 2021년 헤어졌는데 이후 A씨가 지속적으로 공갈과 협박, 스토킹 등으로 허웅을 괴롭혔다. 유명 운동 선수인 피해자에게 3억원을 요구하며, 만약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피해자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공갈 및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허웅은 ‘농구 대통령’으로 불린 허재 전 대표팀 감독의 두 아들 중 장남이다. 현재 동생 허웅(수원KT)과 함께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최고 인기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라운드 5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된 뒤 2022년 KCC로 이적했다. 지난 2023~24시즌 KCC를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면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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