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회원' 이유석, 스릭슨투어 5차 연장 끝에 첫 우승

  • 등록 2022-05-20 오전 5:54:50

    수정 2022-05-20 오전 5:54:50

이유석.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직 투어 프로 자격을 따지 못한 이유석(22)이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에서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유석은 19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김제·정읍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4타로 최영준(20)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번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선 이유석과 최영준이 모두 보기를 하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연장전은 5차전까지 이어지는 긴 승부가 이어졌다.

다섯 번째 연장전에서 최영준이 보기를 했고 이유석은 파로 막아내며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우승상금은 1600만원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12세 때 골프채를 처음 손에 잡은 이유석은 국가상비군을 거쳐 프로로 전향해 올해 4월 KPGA 준회원을 땄다. 아직 투어 프로 자격을 획득하지 못한 이유석은 이날 우승으로 내년 코리안투어 출전권 획득에도 한발 가까워졌다.

이유석은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며 “후원해주시는 우성종합건설과 창원대학교 체육학과, 창원 당당한방병원 그리고 부모님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첫 우승의 기쁨을 후원사와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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