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밤 방영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 (극본 이남규, 오보현, 김다희/연출 김석윤, 최보윤)에서는 예분(한지민 분)과 장열(이민기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코미디와 스릴러를 거쳐 로맨스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눈이 부시게’ 이후 4년 만에 재회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탄생시킨 이른바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는 코미디와 스릴러, 따뜻한 감동까지 선사한 풀패키지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미디와 스릴러를 절묘하게 넘나드는 캐릭터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드라마는 더욱 빛을 발했다. ‘허당 히어로’로 활약한 한지민과 이민기는 신들린 코믹 티키타카로 진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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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마무리된 후 장열은 다시 서울로 가게 됐다. 예분이 “계획대로 서울 다시 가게 된 거 축하해요”라며 배웅하자 장열은 “넌 앞으로 뭐 할 거야?”라고 물었다. “뭐 병원 일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봉 병원 2호점 내면 좋고”라는 예분의 답에 장열은 “나는? 나 만나러 오는 계획도 세워보든가”라며 수줍게 마음을 드러냈다.
8개월 뒤, 예분은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로 이름을 날리며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었다. 촬영 후 “서울 오면 연락하라면서요?”라며 장열을 찾아간 예분은 바쁜 그의 모습에 “내가 도와줄까요?”라고 충동적으로 물었고 또 다시 기상천외한 공조를 이어갔다.
이정은과 재소자들의 위협을 피해 손을 잡고 도망치는 ‘예열 커플’다운 시끌벅적한 엔딩은 마지막까지 꽉 찬 웃음과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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