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시즌 두 번째 톱10…맬너티는 9년 만에 PGA투어 통산 2승

이경훈,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공동 9위
맬너티는 9년 만에 우승하고 마스터스 티켓까지 획득
PGA 투어 정책이사회 선수위원…혜택 비판 벗어나
  • 등록 2024-03-25 오전 8:44:03

    수정 2024-03-25 오전 8:44:03

이경훈이 25일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경훈(33)이 2024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피터 맬너티(37·미국)는 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마스터스행 티켓까지 획득했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인니스브룩 리조트(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달 초 코그니전트 클래식 공동 4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경훈은 16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뱀 구덩이’로 불리는 난도 높은 16~18번홀에서 2타를 잃어 마무리는 다소 아쉬웠다.

그러나 이경훈은 페덱스컵 랭킹을 90위에서 72위로 18계단 끌어올렸고,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음달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출전권도 얻어낼 수 있다.

맬너티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와 2타 차 2위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했다.

맬너티는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는 등 15번홀까지 3타를 줄인 뒤, ‘뱀 구덩이’ 홀인 16~18번홀 중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다. 이 홀에서 2m 버디 퍼트에 성공해 선두로 나선 맬너티는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마무리한 뒤 2015년 11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이후 무려 8년 4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 달러(약 20억3000만원)다.

무엇보다 내달 12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고, 2년간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해 더 의미가 있다. 또 4개 대회가 남은 2000만 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특급 대회에 자력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맬너티는 PGA 투어 이사회에서 6명의 선수이사 중 한 명으로 직책을 맡고 있다. 지난달 특급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선수이사라서 혜택을 받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 우승으로 이같은 비판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그는 우승 후 눈물을 참으며 “모든 샷에 최선을 다하라고 나 자신에게 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에 다가가는 것이 너무나 떨렸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멋진 일이었다”고 말했다.

맬너티에 2타 뒤져 단독 2위(10언더파 274타)에 오른 캐머런 영(미국)은 우승 없이 자신의 통산 7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2022년 PGA 투어에 데뷔해 2년 동안 준우승만 7번을 작성했다.

챈들러 필립스(미국),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공동 3위(9언더파 275타)에 이름을 올렸고, 잰더 쇼플리(미국)는 6타를 줄이고 공동 5위(8언더파 276타)로 올라섰다.
우승 트로피 들고 감격스러워하는 피터 맬너티(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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