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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는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최우수 수비수 후보 3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김민재를 비롯해 조반니 디로렌초(나폴리),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A 어워즈는 지난 2018~19시즌부터 시작됐다. 각 포지션 최우수 선수 1인과 최우수 23세 이하(U-23) 선수 그리고 시즌 최우수 선수(MVP)를 선정한다. 나폴리 출신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를 시작으로 스테판 더 프레이(인테르 밀란),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홋스퍼), 클레이송 브레메르(유벤투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 시즌 만에 튀르키예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김민재는 곧장 다음 도전에 나섰다. 나폴리로 향하며 세리에A에 데뷔했다. 빅리그 도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이번에도 김민재는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수비의 고장 세리에A에서 최우수 수비수 후보에 포함되며 빼어남을 인정받았다. 후보 등극조차 아시아 최초다. 김민재가 수상까지 성공할 경우 리그 우승에 이어 개인 타이틀까지 거머쥐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