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국제스케이트장 '역사속으로'...정부, 대체경기장 건립 본격 추진

  • 등록 2023-12-13 오전 9:29:56

    수정 2023-12-13 오전 9:29:56

철거가 예정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대체할 새로운 스피드스케이트 전용 경기장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시설을 건립할 부지를 내년 2월 8일까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400m 링크를 갖춰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하지만 2009년 조선 왕릉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왕릉 원형 복원을 위해 철거가 부가피하다.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태릉 내에 설치돼있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시설을 건립하기로 했다.

새롭게 건립하는 국제스케이트장은 국가대표 등 전문체육 선수들의 훈련시설이자 생활체육시설로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발전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인 시설 구성과 소요 예산, 활용계획 등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건립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체육, 경제, 법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부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부지선정위원회는 각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서류 심사와 발표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2024년 4~5월경 후보지를 선정한다. 이후 대한체육회에 추천하고 이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후보지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건립 부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부지 선정 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필요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 양주시, 경기도 동두천시, 강원도 철원군 등이 새 국제스케이트장 건설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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